사진_Auto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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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멕라렌 F1 팀에 레이싱 엔진을 공급하는 것으로 포뮬러원에 복귀하는 혼다가 이번 주, 기대와 우려가 반반씩 섞인 새로운 파워 유닛의 사운드를 공개했다.
혼다의 새 파워 유닛은 F1 참가자들이 현재의 자연흡기 V8 엔진 대신 에너지 회수 장치가 결합된 1.6리터 V6 터보차저 엔진을 사용하도록 하는 F1의 새로운 규약에 충족토록 개발되었다.
혼다의 이번 사운드 공개는 현재 F1에서 레이싱 엔진을 팀들에 공급하고 있는 르노와 메르세데스 AMG에 이어 세 번째.
그런데 팬들의 반응이 극과 극이다. 한 네티즌은 혼다가 파워 유닛 사운드를 공개한 해당 유튜브 페이지에 “우리 할머니의 진공청소기 소리 같다.”고 말했고, 이 코멘트는 최다추천을 받았다. F1 팬픽(F1fanatic)에서는 “기대한 것보다 괜찮다. 실제 트랙에서는 훨씬 괜찮을 것”이라는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곧 “기대한 것보다 나은 건 맞지만, 청소기 소리 같은 건 사실”이라는 반박이 따라붙고 있다.
혼다가 최근 북미시장에 출시한 2014년형 오딧세이 차량이 이 설전에 억울한 놀림감이 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름아니라 미니밴 최초로 진공 청소기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