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 CAR

‘비스포크 럭셔리’로 재탄생한 3시리즈 - 2014 BMW ALPINA B3 Bi-Turbo


사진_Alpina


 알피나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디젤 완성차를 자부하는 ‘D3 바이-터보’를 유럽에서 발표했다. BMW의 신형 3시리즈를 기반으로 알피나가 개발한 ‘D3 바이-터보’는 어엿한 완성차로, 세단과 왜건 두 종류로 출시된다.

 ‘D3 바이-터보’의 가격은 4만 6,950파운드(약 8,060만원)부터. 자칫 납득되지 않는 가격일 수 있지만 들춰보면 그 생각은 달라진다. 이 차의 최고속도는 173마일(278km/h)로 디젤 완성차 가운데 가장 빠르다. 이러한 가속력이 가능하게 하는 파워는 알피나가 튜닝한 BMW제 배기량 3.0리터 디젤 엔진에서 생성된다. 최고출력은 350ps(345hp), 최대토크는 71.4kg-m(700Nm)이며, 이것으로 0-100km/h 제로백을 4.6초에 처리한다.
 
 알피나에 의하면 ‘BMW 330d’를 토대로 만들어진 이 차는 2년이라는 개발 기간 동안 50명의 엔지니어가 달라 붙어, 엔진과 기어박스, 냉각 장치, 차체, 휠, 타이어, 서스펜션, 공기역학적 요소와 실내를 모두 변화시켰다. 이 중 엔진에 알피나는 자체 ECU를 적용했으며, 가솔린 모델 B3 바이-터보처럼 스톡 싱글 터보를 제거하고 소형 터보차저 두 기를 장착해 응답시간을 단축했다.

 증가한 엔진 토크에 대응해 알피나는 ZF와 8단 자동변속기를 개량, 20% 가량의 부품을 교체했다. 브레이크는 Brembo의 주문제작 제품으로, 알피나의 상징과도 같은 래식한 멀티 스포크 디자인 19인치 휠 뒤에 수줍게 숨는다. 여기에 맞춰 DSC, M 스포츠 어댑티브 서스펜션 또한 조정했다. 또한 모든 차량에는 아크라포빅(Akrapovic)이 특별히 제작한 쿼드 배기장치가 장착돼 색다른 배기노트를 연주한다.

 외관처럼 알피나의 상징적 요소들이 다수 적용된 실내에 특별한 바닥 매트를 깔고 알피나 로고가 새겨진 시트와 도어 실, 그리고 생산 번호가 찍힌 특별한 플레이트를 센터콘솔에 부착했다. 이 특별한 플레이트를 가진 차량은 기본적으로 손수 박음질이 된 풀-가죽 인테리어를 가지며, 거기에 대쉬보드와 도어부에 적용되는 다양한 목재 트림으로 상질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012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