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otus
예선 Q2에서 예상 밖의 탈락을 한 키미 라이코넨이 심한 요통에 시달리면서도 레이스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라이코넨은 13번째 그리드에서 싱가포르 GP 레이스를 출발한다.
예선이 있었던 토요일에 라이코넨의 팀 로터스는 그의 예선 출전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기 전에 리저브 드라이버 다비드 발세치까지 대기시켰었다. 하지만 2007년 월드 챔피언은 신경을 옥죄는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 주사를 강행하며 예선에 임했다.
“오늘 아침에 상태가 매우 나빴습니다.” 라이코넨은 말했다. “그래도 마지막엔 예선을 달릴 수 있어 좋았지만, 대부분 상태가 별로였습니다.”
금요일 프랙티스에서부터 발생해 토요일에 악화된 요통은 결국 예선에 대비한 셋업을 갖추는 데까지 영향을 끼쳤다. “오늘 아침에는 열심히 임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머신에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는 (스타팅) 그리드에 머신을 올렸고, 내일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영국 오토스포트(Autosport)에 의하면 라이코넨의 요통은 그가 자우바에 소속되었던 2001년에 마니쿠르 서킷에서 테스트 중 발생한 사고로 의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 라이코넨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건 아니었지만 그 사고의 후유증인 것으로 동지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