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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그로장 가산 패널티·· 알론소는 벌금.

사진:GEPA

 로맹 그로장이 레이스 후, 스튜어드로부터 20초 가산 패널티를 받았다.

 프랑스인 로터스 드라이버 그로장은 레이스가 25바퀴째에 돌입한 때 시케인을 향하며 추월하려다 멕라렌의 젠슨 버튼과 충돌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해당 사고를 조사한 스튜어드는 양쪽 팀 대표자들을 소환해 경위를 파악했고 결과적으로 그로장의 잘못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7위를 한 젠슨 버튼에 21.524초 먼저 체커기를 받은 그로장은 20초 가산 패널티를 받고도 6위라는 순위를 지켰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레이스 중 DRS를 오용한 문제로 스튜어드의 심리를 받았다. 스페인인 페라리 드라이버가 받은 처벌은 1만 5,000유로(약 2,200만원)의 벌금. 경기 결과에 영향이 가는 처벌은 받지 않았다.

 FIA 기술 대표 조 바우어(Jo Bauer)는 갭이 측정되는 DRS 디텍션 지점에서 선행 머신과의 격차가 1초 이내에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알론소의 DRS가 작동한 데이터를 3건 발견했다. 이후 이 문제를 넘겨 받은 스튜어드는 알론소가 DRS를 오용하게 된 책임을 레이스 전에 셋팅을 변경하지 않은 팀에게 물으며, “장치가 규약에 적합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궁극적인 책임은 팀에게 있다”고 정의했다.

 다만 “모든 합법적인 기회에 DRS를 사용하지 못하는 부당함도 있었다.”는 페라리의 반론과 알론소가 DRS 오용으로 문제 삼을 만한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보기 힘들는 점을 처벌 수위를 정하는데 반영, 1만 5,000유로(약 2,200만원)의 벌금만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