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파워풀 플래그쉽 세단 신형 ‘S 63 AMG’을 초연한다. 그에 앞서 17일에 선대보다 41마력 강력해진 신형 ‘S 63 AMG’가 사전 공개되었다.
E 63 AMG S도 사용하는 5.5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에서 신형 ‘S 63 AMG’는 그보다 10.2kg-m 강력한 91.8kg-m(900Nm) 토크, 585ps(577hp) 출력을 발휘, 2톤에 가까운 체중을 이끌고 0-100km/h 제로백을 4.4초에 주파하고 최고속도로 250km/h를 찍는다. 4매틱 롱 휠 베이스에서 제로백은 4.0초로 단축된다.
강력해진 파워에도 100kg 줄어든 중량으로 효율성이 개선되었다. 신형 ‘S 63 AMG’의 거대한 차체는 이제 알루미늄으로 제작된다. 스페어 휠 틀을 카본 파이버로 제작해 여기서만 4kg을 줄였다. 그리고 SLS 블랙 시리즈 이후 AMG 모델로써는 두 번째로 시동 및 보조 배터리를 리튬 이온으로 교체해 20kg 가량 더 줄인 것으로 100km 주행에 0.4리터의 연비 개선을 구현해냈다.
스포츠 서스펜션에서도 매직 바디 컨트롤은 기능한다. 이것은 사이드 미러 뒤에 설치된 스테레오 카메라로 노면을 스캔해 요철이나 둔덕을 최대한 부드럽게 통과할 수 있도록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허나 야간에는 작동하지 않고, 물웅덩이나 눈은 감지하지 못한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S 63 AMG’는 유럽시장에서 올해 9월에 출시되며 독일시장 판매가격은 숏 휠 베이스가 14만 9,880.5유로(약 약 2억 2,000만원), 4매틱 롱 휠 베이스가 15만 2,617.5유로(약 2억 2,40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