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나타난 1리터 카, 아니 “0.9리터 카” - 2014 Volkswagen XL1

2013.07.14 15:23

사진:Volkswagen


 세상에 현존하는 가장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양산형 하이드리드 차 ‘폭스바겐 XL1’이 영국 런던 시내에 등장했다.
 
 2인승 디젤-일렉트릭 하이브리드 차 ‘XL1’은 폭스바겐에 따르면 100km 주행에 0.9리터의 연료 밖에 섭취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배출하는 유해물질은 km 당 고작 21g.

 ‘XL1’은 단순히 정교하 완성된 이브리드 드라이브 트레인만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수한 환경성을 구현해낸 것이 아니다. 시트가 두 개 뿐인 것도 다 우수한 환경성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위해 의도한 것이다.

 목표한 연비를 성취하기 위해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티어 드롭(눈물 방울)’ 형상으로 외관을 디자인했고, 일반적인 윙 미러 대신 저항이 적은 소형 카메라(폭스바겐은 이것을 e-Mirror라 부른다.)로 후방을 촬영해 실내 양쪽 도어에 설치된 화면으로 이미지를 송출한다. 고성능 슈퍼카 못지않게 낮은 차고는 포르쉐 복스터와 동일한 1,282mm다.

 차체의 상당 부분을 탄소섬유 강화 폴리머로 제작하고 거기에 배기량 800cc의 2기통 디젤 엔진+전기모터 조합의 드라이브 트레인을 탑재했다.

 멕라렌 F1 만큼이나 화려한 버터플라이 도어를 통과하면 비교적 간소한 구성의 실내가 등장하는데, 차체 폭을 최대한 좁게 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데 우선하면서 2개 시트를 좌우 탑승자의 어깨가 서로 비켜나도록 앞뒤로 어긋나게 배치했다.

 ‘XL1’은 친환경 자동차의 비전을 제시하려 제작된 컨셉트 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미 시판을 위해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독일 오스나브뤼크 공장에서 오직 좌핸들로만 250대 수공 소량 생산되는데, 시장 반응에 따라 추가 생산 가능성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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