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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자우바, 대금 지불 지연을 인정

사진:Sauber

 피터 자우바가 팀이 종업원들의 급여를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우바가 5월과 6월분 급여를 지불하지 못해 니코 훌켄버그와의 2013년 계약이 파기되었고 이 때문에 훌켄버그가 언제든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계약에 관해 말하지 않을 겁니다.” 피터 자우바는 스위스 스포츠파노라마(Sportpanorama)에서 말했다. “그렇지만 니코가 우리와 남은 시즌을 계속간다고 확신합니다.”

 존탁스차이퉁(Sonntagszeitung)은 욀리콘(Oerlikon)과 자우바의 또 다른 스폰서가 긴급 구호 자금을 지원했다고도 보도했다.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팀의 창립자 피터 자우바는
팀이 힘든 상황에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우리의 리소스는 매우 한정적이며, 불안정하고 난처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69세 피터 자우바는 종업원들이 급여를 지불 받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에 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포뮬러원에 20년을 있으면서 한 번도 제때 임금을 지불하지 않은 적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일부 서플라이어가 대금 지불 연기를 부탁 받고 있다는 점은 인정, 지금까지 “재정적인 이유”에서 스태프를 해고한 적은 없으며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우바의 2013년 시즌은 보장되는가?라는 질문에 피터 자우바는 “원칙적으론, 아니.”라고 답했다. “하지만 저는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자우바의 최후의 선택은 팀 매각이다. “더 이상 다른 선택이 없게 되면 가능성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진 아직 거리가 있습니다.” “폐쇄는 옵션에 없습니다. 제 속은 이러한 상황에 불타고 있습니다. 맞서 싸우는 것 외엔 방도가 없습니다.”

 현 자우바 팀 대표 모니샤 칼텐본은 훌켄버그와의 계약 관계가 사실상 해소되었다는 주장을 부인했지만, 니코 훌켄버그 본인은 영국 스카이(Sky)를 통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로터스와 접촉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한편 자우바 매각에 관해서는 현재 GP2 팀 대표이면서 FIA 회장 장 토드의 아들인 니콜라스 토드(그는 펠리페 마사, 줄스 비앙키 현역 F1 드라이버의 매니저이기도 하다.), 리고 첼시 축구 클럽의 오너인 러시아인 대부호의 이름이 검거되고 있는데, 특히 니콜라스 토드는 그러한 보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