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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피렐리 “4스톱 나와도 이해해주길”

사진:Pirelli

 피렐리가 올해 남은 레이스에서 4스톱이 등장해도 이해해달라고 F1 팬들에게 당부했다.

 이탈리아 타이어 제조사 피렐리는 올해 초 레이스에서 피트스톱 횟수가 크게 늘어난데다, 일부 드라이버가 트래드 벗겨짐 현상을 겪자 이러한 것들을 바로 잡기 위해 타이어 개량을 실시하려했다. 그러나 자신들의 경쟁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불안을 느낀 일부 팀이 타이어 개량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피렐리는 타이어 제조상의 접착 공정만을 변경하는 수준에서 변화를 그만두기로 했다.

 “우리는 곧 실버스톤에 도착할 것입니다.” 피렐리 모터스포츠 디렉터 폴 헴버리. “기온이 높으면, 우리의 관점에서 또 다시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될 수 있습니다.”

 “바라는 일은 아니지만 일부 레이스에서 4스톱이 실시될 겁니다. 그것을 피하려면 하드 컴파운드를 변경해야합니다. 그러려면 모든 팀에게 동의를 얻어야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모르지 않습니다.

 타이어 개량을 반대한 팀 중 하나인 로터스는
“너무 보수적”이라며 피렐리의 다음 3경기 컴파운드 선택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피렐리는 작년 실버스톤에 소프트와 하드, 헝가리에는 소프트와 미디엄 컴파운드를 투입했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영국과 헝가리에 미디엄과 하드라고하는 가장 단단한 컴파운드 조합을 투입하것을 결정했다.

 물론 2013년 타이어가 전반적으로 부드러워지긴 했지만 로터스의 알란 퍼만은 특히 헝가리 컴파운드 선택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바레인이나 실버스톤과 같은 타이어를 헝가리에 가져가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알란 퍼만은 영국 BBC에 이렇게 말했다.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 트랙엔 너무 딱딱합니다.”

 “이것은 작년 마지막 몇 차례의 레이스에서 그들이 한 것과 똑같습니다. 단단한 타이어와 단단한 타이어를 가져가 결국 1스톱이 되었습니다.” “그때 그들은 챔피언십에 간섭하고 싶지 않아서 보수적인 타이어를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게 무슨 말인지 지금도 도통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