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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8 e-트론 시판 안 한다.” 아우디, 재차 확인

사진:Audi

 아우디가 ‘R8 e-트론’을 시판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한 모양이다. 대신 이 그린 퍼포먼스 쿠페는 폐기되지 않고 브랜드의 신기술 개발에 활용된다.

 이러한 소식은 ‘R8 e-트론’ 프로토타입 10대가 준비된 프레스 행사에서 언론 관계자들이 초대된 가운데 아우디 R&D 보스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urheimer)의 입에서 나왔다.

 당초 아우디는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제로 이미션 고성능 쿠페 ‘e-트론’을 현재 가장 값비싼 R8 모델 ‘R8 V10 플러스’의 가격 12만 8,710파운드(약 2억 2,000만원)보다 조금 더 비싸게 책정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산요(Sanyo)로부터 공급 받는 배터리 셀의 가격이 아우디가 기대한 만큼 인하되지 않은데다 배터리 기술 발전의 속도도 생각보다 더뎌 그 계획은 비틀어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R8 e-트론’ 개발이 헛된 건 아니다. 아우디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브레이크-바이-와이어 리어 브레이킹 기술, 카본 파이버와 알루미늄을 이용한 섀시 제조 기술, e-토크 벡터링 시스템과 같은 것들을 터득할 수 있었다. 이 기술들은 차세대 ‘R8’ 등에 채용이 기대된다.

 당장 아우디는 1.4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탑재한 ‘A3 스포츠백 e-트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친환경 해치백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3만 8,000유로(약 5,600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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