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간 8만 7,000명의 관중이 몰린 독일 호켄하임링에서의 2013 DTM 시즌 개막전에서 BMW가 1-2위를 차지하고 화려한 스타트를 신고했다.
개막전 우승을 거머쥔 것은 BMW의 아우구스토 파퍼스다. 브라질인 No.7 BMW 드라이버는 총 42바퀴, 192.108km 길이의 레이스에서 올해에 이 스포츠에 처음 도입된 옵션 타이어와 DRS를 성공적으로 활용해 또 다른 BMW 드라이버 디크 베르너, 그리고 메르세데스의 크리스찬 피토리스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WTCC에서 활약하다 BMW와 함께 이 스포츠에 뛰어든 29세 브라질인 드라이버 파퍼스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반면에 20위로 스타팅 그리드를 떠났던 디크 베르너(No.2 BMW)는 마지막에 2위로 피니쉬하는 놀라운 기량으로 DTM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섰다.
No.22 BMW M3 DTM을 몬 전 F1 드라이버 티모 글록도 좋은 레이스를 했다. 그러나 피트스톱 후에 오른쪽 뒷바퀴가 빠지면서 17랩에 머신을 세워야했다. 티모 글록을 비롯해 개막전에서는 마티아스 에크스트롬, 에도아르도 모르타라, 에이드리안 탐베이, 로버트 위켄즈가 리타이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