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ascar
헨드릭 모터스포츠 소속 드라이버 제프 고든이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진행된 타이어 테스트 도중 최고속도로 214마일, 시속 344km를 기록해 화제다.
이 놀라운 스피드 레코드는 더욱 친환경적이 된 새 타이어와 다소 쌀쌀했던 오전 트랙 온도, 그리고 트랙의 긴 스트레이트가 이상적으로 맞아떨어진 결과 나왔다. 실제로, 미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드라이버 중 한 명인 제프 고든 외에도 마크 마틴이 이날 210마일을 넘어섰다. 마크 마틴이 새긴 최고속도는 212마일, 341km/h였다.
나스카에서 210마일을 넘어서는 건 일상적인 일이 아니다. 지난해 브릭야드 400 레이스에서 폴을 취했던 데니 햄린이 최속 랩에서 기록한 속도는 182.293마일(293.37km/h). 이것과 비교하면 제프 고든의 스피드가 얼마나 빨랐던 건지 대충 감이 잡힌다.
나스카 머신의 레이스 평균속도는 대게 180마일, 290km/h 수준으로 실제 레이스에서 이번과 같은 스피드가 나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제프 고든의 쉐보레 SS가 놀라운 스피드를 낸 당일에도 트랙 온도가 점차 상승하고 타이어가 빠른 속도로 마모되기 시작하면서 머신의 최고속도도 서서히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