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MW
‘BMW 컨셉트 X4’가 2013 상하이 모터쇼에서 초연된다. BMW가 5일에 공개한 새로운 컨셉트 카는 현행 X3와 X5 사이의 빈 공간을 메우게 될 새로운 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Sports Activity Coupe)를 시사한다.
BMW는 현재 3시리즈와 5시리즈 사이에 ‘4시리즈’를 추가하려는 계획인데, SUV 모델들로 구성된 X 라인업에서도 X3와 X5 사이 틈에 ‘X4’가 들어온다. 이달 말 상하이 모터쇼에 출품되는 ‘컨셉트 X4’가 바로 그 증거다.
BMW의 다른 최신 컨셉트 카들처럼 매우 사실적으로 완성된 ‘컨셉트 X4’는 그릴과 경계 없이 연결된 헤드라이트로 신형 3시리즈의 스타일링 큐를 이었으며, 범퍼 하단 흡기구에 크롬 장식을 넣고 본네트를 근육질로 조형, 선이 분명한 캐릭터 라인을 측면에 파 힘참을 강조했다. 조금 뒤면 모델 체인지가 이루어질 다른 X 모델들에 파생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특징들이다.
‘컨셉트 X4’의 4,648mm 전장은 현행 X3와 동일한 것이다. 그리고 2,810mm 축거도 동일하다. 하지만 1,915mm 전폭, 1,622mm 전고는 X3보다 34mm 넓고 39mm 낮은 것으로, 곧 출시될 ‘4시리즈’나 같은 짝수 계열의 X6가 가진 특성처럼 상대적으로 스포티한 스탠스를 가졌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은 X6처럼 패스트백 못지않은 루프라인에서 정점을 찍는다.
‘컨셉트 X4’의 양산 모델은 내년에 만나볼 수 있다. 언론에 따르면 포르쉐 마칸, 레인지 로버 이보크와 시장을 다투게 될 양산 모델은 올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초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