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ercedes-Benz
어느 해보다 활기로 가득 찬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퍼포먼스 디비전이 소형 세단 시장에도 발을 내디뎠다. ‘CLA45 AMG 4매틱’이 이번 주 뉴욕 오토쇼에서 데뷔했다. 이 고성능 세단은 미국시장에서 올해 11월에 4만 8,375달러(약 5,400만원)부터 판매된다.
신형 ‘CLA45 AMG 4매틱’은 이달 초 유럽에서 개막한 제네바 모터쇼에서 베일을 벗은 고성능 해치백 ‘A45 AMG 4매틱’과 메커니컬 패키지와 플랫폼, 내외장 스타일링 큐를 공유한다. 두 모델은 사실상 각각 세단과 해치백 형제로, 후자는 미국에서 판매되지 않는다.
‘CLA45 AMG 4매틱’은 360ps(355hp) 출력과 45.9kg-m(450Nm) 토크를 내는 AMG 최초의 배기량 2.0리터 4기통 엔진을 가졌다.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이 함께 일하는 파워트레인은 4.6초만에 ‘CLA45 AMG 4매틱’을 시속 100km/h 너머로 넘긴다. V8 파워 C63 AMG 세단에 불과 0.2초 느릴 뿐이다.
CLA250 스포츠에 사용되는 것을 대폭 개량한 섀시로 유니크한 스프링과 댐퍼를 사용하며, 캠버각을 추가하고 차고를 낮췄다. ‘CLA45 AMG 4매틱’을 구매하는 고객은 ‘스포츠’와 ‘스탠다드’ 둘 중 하나의 서스펜션 셋업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양쪽엔 모두 18인치 휠과 235/40 타이어가 신겨진다.
ESP 역시 리프로그래밍되었고 ‘켬’과 ‘끔’, 그리고 ‘스포츠’ 3단계로 구성되어있다. 또 ‘CLA45 AMG 4매틱’은 커브 다이내믹 어시스트(Curve Dynamic Assist) 시스템을 가져 EPS 개입 없이도 민첩성 향상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 밖에 스티어링 너클이 강화되고 유니크한 조향비와 소프트웨어 매핑이 적용돼 응답성이 향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