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26일, R 퍼포먼스 라인업을 통해 두 가지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XJR’ 세단과 ‘XKR-S GT’ 쿠페가 바로 그것이다.
‘XJR’은 기존 재규어의 풀-사이즈 럭셔리 세단 XJ에 슈퍼카의 퍼포먼스와 저돌적인 룩을 한데 주입한 최고출력 550ps(543hp)의 재규어의 새로운 플래그쉽 스포츠 세단이다. 시가지 주행에 친절한 특성을 유지하면서 전 구간에서 최적의 가속을 할 수 있도록 개량된 8단 트랜스미션에 69.3kg-m(680Nm) 토크를 흘려보내는 5.0 슈퍼차저 V8 엔진이 0-100km/h 제로백을 4.6초에 먹어치우고, 최고속도로 제한된 280km/h를 질주한다.
운전자가 ‘XJR’의 역량을 모두 느끼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과 다이내믹 스테빌리티 컨트롤 시스템을 조정했다. 하지만 잊어선 안 된다. ‘XJR’은 풀 사이즈 4도어 세단이다. XJR의 다이내믹성을 보여주는 볼스터와 더불어 대조 스티칭이 들어간 시트가 배치된 인테리어에 익스클루시브한 소재 세미-아닐린 가죽과 선택된 베니어를 사용했다.
‘XKR-S GT’에는 재규어 양산차로써는 최초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장착되었다. 디스크 사이즈는 전후 각각 398mm와 380mm. 아울러 XKR-S로부터 앞뒤로 각각 68%, 25%씩 단단해진 서스펜션과 XKR-S보다 52mm 넓은 앞트랙, 그리고 개량된 부싱과 캠버, 더욱 빠른 조향비를 가진 새 스티어링 시스템을 가졌다. 브레이크 냉각에 최적화 디자인된 20인치 단조 휠은 한층 넓은 타이어로 그립을 끌어올렸다.
신형 2인승 스포츠 카 ‘F-타입’ 개발을 통해 터득한 내용들이 다수 피드백된 ‘XKR-S GT’는 550ps 출력의 5.0 슈퍼차저 V8 엔진을 사용한다. 만일 ‘XKR-S GT’에게 마음을 빼앗겼다면 서둘러라. 30대 밖에 생산되지 않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