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PA
로버트 쿠비카가 시트로엥으로 올해 WRC2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작년에 랠리에서 여러 차례 성공을 거두었던 쿠비카는 올해 1월에 DTM 머신을 테스트하기도 했지만 결국 서킷 레이싱으로 돌아가는 길은 선택하지 않았다. 그는 대신 ‘시트로엥 DS3 RRC’ 머신에 탑승해 7개 WRC 이벤트에 출전, 그와 동시에 유로피언 이벤트에도 일부 출전하는 것을 선택했다. 로버트 쿠비카는 “톱 레벨의 레이싱으로 돌아오게 돼 무척 기쁘다.”며 여전히 식지 않은 열정을 나타냈다.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메인 챔피언십과 나란히 개최되는 WRC2는 WRC 라운드 중 최소 7경기를 선택해 출전해야하며, 그 중 가장 좋은 6경기 결과를 축적해 챔피언십 승부를 가린다. WRC2는 올해부터 S2000 카테고리를 대신하며, R4, R5, 슈퍼 2000, 그룹 N으로 세분화된다. 쿠비카는 가장 가까운 랠리 경기로 FIA 유로피언 랠리 챔피언십 세 번째 라운드에 출전한다. 첫 WRC2 경기는 4월 포르투갈에서 시작된다. 한편 심각한 부상을 입어 아직 손 동작에 제한이 있는 쿠비카를 위해 FIA는 특별히 패들 시프트 사용을 허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