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3 F1] 해밀턴, 수틸과 관계 회복 바라고

사진:GEPA

 루이스 해밀턴이 에이드리안 수틸과의 관계를 예전처럼 회복시키려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제니 캐피탈의 에릭 럭스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아 재판에 서야했던 독일인 수틸은 이 일을 계기로 F1 커리어를 중단해야했다. 당시 수틸은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절친한 친구 해밀턴을 증인으로 세우려했지만 해밀턴은 출석을 거부했다. 올해로 서른에 접어든 수틸은 1년이라는 공백을 지내고 옛 팀 포스인디아로 올해 F1 그리드에 돌아왔다.

 그리고 수틸과 해밀턴 두 사람은 이번 주 스페인에 도착해 프리시즌 테스트에 임했다.

 “여러 차례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해밀턴은 말했다. “얼마 전에도 그가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길 듣고,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있으니 복귀가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곳에 오는 길에도 그가 계약한 사실을 알고 축하한다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답장은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다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수틸은 20만 유로 벌금과 18개월 집행 유예를 처벌 받고 F1을 떠나며 해밀턴을 “겁쟁이”라고 비난했었다.

 이번 주 목요일, 해밀턴과의 관계가 현재 어떤지 묻자 수틸은 “그와 대화는 없다.”고 답했다. “관계를 끊었습니다. 물론 언제가 만나게 되겠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