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PA
“2012년 말을 기점으로 메르세데스는 ‘중대한 진전’을 이루었다.” 이렇게 주장한 것은 메르세데스 F1 팀의 새로운 주주가 된 니키 라우다다. 니코 로스버그는 올해 후반기에 레이스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지만 루이스 해밀턴은 그렇지 않다. “현재로써 우리는 우승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겨울 간 멕라렌에서 메르세데스로 이적한 영국인 해밀턴은 지난 주 바르셀로나에서 ‘W04’를 테스트한 직후 이렇게 말했다. “전에도 말했듯 상위 10위권에서 싸우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F1계 대부분은 해밀턴의 이러한 발언이 비관론과 현실 사이를 지난다고 생각한다. 3회 월드 챔피언 라우다는 적어도 해밀턴보다 자신 있다. “레드불보다 낫다는 뜻은 아닙니다.” 라우다는 브라질 에스타도데상파울로(O Estado de S.Paulo)에 말했다. “그들은 또 다시 가장 빠른 머신을 가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작년과 비교해 중대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우리의 머신은 태생적으로 좋아졌고 만성적인 문제도 없습니다. 또 뛰어난 개발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는 멕라렌, 페라리, 그리고 로터스와 같은 그룹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차이는 매우 적고, 우리 그룹과 레드불의 차이도 그렇습니다.” 니키 라우다는 해밀턴의 비관적인 발언을 메르세데스에서의 첫 시즌에 기대를 웃도는 결과를 내놓기 위한 것이라고 받아들인다. “아마 루이스는 메르세데스와 함께 승리를 다투는 거창한 그림을 그렸지만, 지금은 그가 상상했던 것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게 아닌 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