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르세데스/GEPA
메르세데스-AMG가 프로모션 촬영을 위한 ‘필름 데이’를 활용해 조금 일찍 찾은 스페인 헤레스 서킷에서 2013년 신 머신 ‘W04’를 발표했다.
‘W04’는 니코 로스버그를 콕핏에 태우고 서킷을 질주한 한편, 트랙 바깥에서는 로스버그의 새로운 영국인 팀 메이트 루이스 해밀턴이 메르세데스와 새롭게 파트너십을 체결한 블랙베리(BlackBerry)의 최신 스마트폰으로 그 모습을 촬영했다.(블랙베리는 최근 RIM에서 회사명을 변경했다.)
4일 아침, 트랙의 스타트/피니시 지역에서 공개된 ‘W04’는 작년에 페라리에 비해 세련된 편이었던 단차 노즈를 화장 패널(Vanity panel)로 가렸고, 작년 후반기에 제거되었던 코안다-효과를 이용한 배기를 되살렸다. 겉보기에 자우바 C32의 것과 매우 닮았다.
메르세데스는 2012년 시즌 초반에 꽤 경쟁력을 나타냈었다. 중국 GP에서 한 차례 우승도 했다. 그러나 시즌 중 개발에 뒤처지면서 챔피언십을 형편없는 결과로 마쳐, 윌리암스의 사례를 교훈 삼아 메르세데스는 대대적인 구조 재편을 단행했다. “2013년은 우리 실버 애로우 워크스 팀의 두 번째 시대가 시작되는 시작점입니다.” 팀 대표 로스 브라운.
“지난 18개월 동안 진행된 구조재편으로 성숙되어가고 있고, W04에 그것이 반영되었습니다. W04는 디자인과 디테일 면에서 이전보다 명확히 진일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