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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라이코넨, 윌리암스와 교섭했었지만..” 아담 파

사진:윌리암스

 윌리암스는 경쟁력 있는 머신을 보장할 수 없었기 때문에 키미 라이코넨은 로터스를 통해 F1에 복귀했다고 전 윌리암스 회장 아담 파가 뒤늦게 밝혔다.

 최종적으로 전 멕라렌/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과 윌리암스의 대화는 성사되지 않았고, 2년간 랠리로 외도했던 라이코넨은 로터스를 통해 F1에 복귀하는 것을 선택했다. 과묵하고 자기주장이 뚜렷한 것으로 유명한 라이코넨은 2012년에 복귀 첫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부다비에서 우승하고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3위로 마쳐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해 초 윌리암스 회장직에서 물러났으며 최근에 책을 발간한 영국인 아담 파는 2012년에 윌리암스에서 달리는 것과 관련해 라이코넨과 교섭했었다고 밝혔다.

 “저는 2012년에 키미를 윌리암스에 데려오고 싶었습니다.” 아담 파는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에서 말했다. “하지만 그에게 경쟁력을 갖춘 머신을 보장할 수 없었습니다. 그와 교섭할 때 그의 열의와 투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에 그의 가치를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머신이 어느 정도로 강력할지 알지 못했습니다.”

 2012년에 스페인 GP에서 우승한 패스터 말도나도, 그리고 브루노 세나 페어는 챔피언십 포인트 총 76점을 벌어들여 윌리암스를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8위에 올려놓았다. 같은 시간 라이코넨도 로터스에서 한 차례 밖에 레이스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단 한 번의 리타이어 없이 일관된 퍼포먼스로 혼자서 챔피언십 포인트 207점을 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