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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 이번 주 중 지분 매각

사진:애스턴마틴

 현재 유일하게 거대 자동차 그룹에 소속되어있지 않은 메이저 럭셔리 스포츠 카 메이커 애스턴 마틴의 지분 매입을 두고 두 기업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연일 보도되고 있는 애스턴 마틴 지분 매각과 관련해 최근 인도 자동차 메이커 마힌드라 & 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와 이탈리아 사모펀드 인베스트인더스트리얼(Investindustrial) 두 기업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코노믹 타임즈(Economic Times) 신문은 이번 주, 이 일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직 교섭이 진행 중에 있지만 이번 주 안으로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보도했다.

 2007년에 포드 자동차에 4억 7,900만 파운드(약 8,340억원)를 지불한 쿠웨이트 국적의 투자기업 인베스트먼트 다르(Investment Dar)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영국 스포츠 카 메이커 애스턴 마틴은 영화 ‘제임스 본드’를 통해 대중에도 꽤 이름이 알려진 메이커지만, 이들 역시 유럽의 신차판매 저미와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타격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의 오너이기도 한 마힌드라는 우선 최대 3억 2,000만 달러(약 3,500억원)를 지불해 애스턴 마틴 지분 40%를 취득한 뒤 향후 4년 내에 50%까지 늘려간다고 언론들은 비교적 상세히 전하고 있다. 그러나 마힌드라 측에서는 이러한 보도에 코멘트를 거부했으며, 애스턴 마틴 관계자는 지분 매각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이런 가운데 인베스트인더스트리얼(Investindustrial)이 마힌드라와 함께 유력한 입찰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이탈리아 사모펀드는 최근에 폭스바겐 그룹에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메이커 두카티를 매각한 기업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 다임러 그룹과 맺은 기술 제휴가 있어 이것이 이번 대화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