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V
페르난도 알론소가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과의 챔피언십 경쟁에서 더 이상 물러서지 않도록 하기 위해 페라리가 2012년 머신의 리어 윙을 개선시키는데 몰두하고 있다. 독일 아우토모터운트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레이스에서는 레드불에 크게 밀리지 않지만 유독 예선이 되면 눈에 띄게 고전하는 스스로조차 인정하는 페라리의 부실한 예선 페이스 문제가 리어 윙에 있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DRS 포지션에서 최고속도를 별로 벌어들이지 못하는 리어 윙이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인도에서 스트레이트를 달린 베텔의 레드불 머신은 거의 10km/h를 추가로 얻었지만, 알론소의 페라리 머신은 보편적인 DRS에서 4km/h 밖에 구하지 못했다. “만약 우리가 계속해서 3번째나 4번째에서 출발해야한다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겁니다.” 페라리 회장 루카 디 몬테제몰로는 이탈리아 라 스탐파(La Stampa)에서 이렇게 말했다. “5바퀴만 달리고 나면 매번 10초 뒤로 쳐지는데,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독일지는 페라리가 레드불이 사용 중인 것과 같은 ‘더블 DRS’를 도입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판단한다. 기술최고책임자 팻 프라이는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에서 “우리는 남은 레이스에서 개선을 이루기 위해 미친 듯이 작업하고 있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출발을 높은데서 할 수 있으면 레드불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바스찬은 너무 쉽게 달아나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