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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WRC] 이번엔 포드, 워크스 팀 철수 결정

사진:포드

 미니에 이어 포드마저 2012년 시즌을 끝으로 월드 랠리 챔피언십(이하 WRC)에서 워크스 팀을 철수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주 월요일, 이러한 비보를 공표한 포드 유럽은 “현재의 힘든 경제사정 속에 실시된 유럽 비즈니스의 재검토” 일환으로 내리게 된 결정이라고 이해를 당부했다.

 “포드는 WRC에서 오래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고, 그런 만큼 이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포드 유럽 마케팅 부사장 룰란트 드 와드(Roelant de Waard). “하지만 현 시점에서 우리는 포드 브랜드가 WRC에 대한 헌신을 완화하고 리소스를 다른 분야에 돌리는 회사를 위해 더 나은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1997년부터 지금까지 포드의 WRC 파트너로써 랠리 프로그램을 지원해온 영국 거점의 M-스포트는 ‘피에스타’로 내년에도 참전을 계속한다.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힘든 결정이었다는 것을 저희도 이해합니다.” M-스포트 보스 말콤 윌슨(Malcolm Wilson).

 포드는 M-스포트에 차량과 기술 지원을 계속해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포드의 WRC 철수 결정으로 당장 내년에 팀을 잃게 된 야리-마티 라트바라는 아직 2013년 드라이버 라인업을 결정하지 않은 M-스포트에서 달릴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부터 WRC에 본격 참전하는 폭스바겐과의 관계가 최근 무르익고 있어, 포드의 또 다른 드라이버 피터 솔버그(2003년 월드 랠리 챔피언)의 행보에 더 큰 주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