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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미하엘 슈마허 은퇴 단정할 근거 없어

사진:Getty

 미하엘 슈마허의 은퇴를 아직 단정할 수 없다.

 2006년에 키미 라이코넨이 페라리를 떠났던 것처럼 7회 월드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도 멕라렌으로부터 이적해오는 루이스 해밀턴에게 자리를 비켜주는 형국으로 메르세데스 시트에서 일어나게 되었다. 언론들은 43세 독일인 드라이버가 올해 말에 또 다시 은퇴하거나 메르세데스 팀에서 중요한 다른 직책을 맡아 트랙에 계속 모습을 비춘다고 예상한다.

 그런 와중에서도 해밀턴의 이적으로 공석이 되는 시트에 멕라렌이 세르지오 페레즈를 앉히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리면서, 자우바와 슈마허의 관계에도 의심이 싹트고 있다. 슈마허의 여성 매니저 사빈 켐(Sabine Kehm)이 최근 피터 자우바, 모니샤 칼텐본과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그에겐 충고가 필요 없습니다.” 3회 월드 챔피언 니키 라우다는 루이스 해밀턴의 이적 소식을 접한 직후 SID 통신에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잘 판단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그의 선택을 기다리면 되는 겁니다.”

 “머릿 속으로 그렸던 복귀는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그가 정말로 빠르고 신뢰성도 우수한 머신을 손에 넣을 수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스위스인 해설자 마르크 스레르(Marc Surer)는 슈마허가 수주 전에 10월이 되면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한 것을 근거로, 그가 “자발적으로” 메르세데스 시트에서 일어난 것이 아닌 게 분명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스레르는 “1개 이상의 팀이 그에게 큰 흥미를 가질 것 같다.”며 슈마허가 은퇴하지 않는다는데 한 표를 던졌다.

 “문제는 연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