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폭스바겐
7세대 ‘골프’의 존재가 아직 낯선 게 사실이지만, 폭스바겐은 2012 파리 모터쇼에 풀-프로덕션 직전의 ‘골프 GTi 컨셉트’를 출품했다.
최종 양산형에 매우 근접한 완성도를 지닌 ‘골프 GTi 컨셉트’는 아우디 S3에도 탑재되는 2.0 터보 가솔린 엔진을 파워소스로 해, 두 가지 파워를 낸다. 그 첫 번째로 현행 6세대 GTi보다 10마력 강력한 220ps(217hp)를 발휘한다. 피크토크는 7.1kg-m 높은 35.7kg-m(350Nm). 이를 바탕으로 6.9초가 걸리던 0-100km/h 가속을 6.6초에 끊는다. 최고속도는 246km/h.
두 번째 옵션에서 7세대 ‘GTi’는 10마력 상승한 230ps(227hp)로 제로백 0.1초를 단축한다. 230마력 사양은 파워 증가에 더불어 고성능 앞브레이크와 최대 17인치 휠을 장착하며, 코너링에서 바깥쪽 바퀴의 속도를 높이는 트릭을 부리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으로 언더스티어를 감소시킨다.
한 세대 진보하면서 뼛속부터 경량화가 이루어진데다 아이들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채용하면서, 100km 운행에 1.3리터의 연료가 절약되는 것과 같은 연료 효율성 18% 개선을 달성했다. 트랜스미션은 6단 수동 외 6단 DSG까지 총 두 종. 아울러 폭스바겐은 주행환경에 적합하게 조향비를 능동적으로 변화시키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Progressive steering)’ 시스템을 채택해, 주차 시 정신없이 핸들을 돌려야하는 수고를 덜었다.
7세대 ‘폭스바겐 골프 GTi’는 2013년 초에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