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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키미의 컴백은 “동화 같은 것”

사진:로터스

 어느 명망 있는 인물이 키미 라이코넨의 F1 복귀에 대한 견해를 최근에 바꿨다. “그가 F1으로 돌아간다는 결정을 했을 때 상당히 회의적이었습니다.” 독일 모터스포츠 협회 DMSB 회장 한스-요아힘 스턱(Hans-Joachim Stuck)의 말이다.

 80차례 그랑프리에 출전한 전설적 인물 스턱이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핀란드인의 평범하지 않은 생활양식이었다. 스스로 ‘아이스맨(Iceman)’이라고 부르는 32세 라이코넨은 매우 과묵하며 상당한 애주가인 것으로 유명하다. 저널리스트들에게도 상냥하지 않다.

 “지금의 그는 저를 완전히 놀래켰습니다. 이건 동화 같은 컴백입니다.” 스턱은 DAPD 통신에 이렇게 말했다.

 사실 라이코넨은 2012년 챔피언십 타이틀을 노릴 가능성을 희박하게나마 갖고 있고, 이것은 내년에 전 소속 팀 페라리나 멕라렌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소문으로 연결되고 있다.

 무엇 때문에 키미의 복귀가 2010년 미하엘 슈마허의 복귀보다 성공할 수 있었는지 알지 못하는 스턱은 그렇지만 이처럼 추측한다. “로터스가 메르세데스보다 나으니까.”

 2012년 타이틀과 관련해 스턱은 “알론소와 베텔이 서로에게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키미의 레이스가 순조롭게 풀려준다면 아직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