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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토로 로소, 아스카넬리 해임하고 제임스 키 기용

이번 주 6일 몬자에서 제임스 키(James Key)

사진:토로 로소

 조르지오 아스카넬리(Giorgio Ascanelli)의 해임을 지금까지 부인해왔던 토로 로소가 그의 해임 사실을 인정하고 제임스 키를 새로운 기술최고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사이 패독에서 자주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영국인 제임스 키(James Key)는 지난 2년 동안 자우바에서 기술최고책임자직을 맡아왔다. 하지만 미드랜드가 스파이커가 되고 스파이커가 포스인디아가 되기까지의 변천사를 모두 곁에서 지켜봐왔던 키는 2010년에 이적한 자우바를 올 시즌 개막 전에 떠났다.

 아스카넬리가 패독에서 자취를 감춘 7월 독일 GP에서부터 제임스 키의 토로 로소 이적 소문이 솔솔 피어올랐었다. 그것은 평소 팀의 개발 방향성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소문된 아스카넬리가 해임되었다고 여겨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단지 휴가를 떠났을 뿐이라고 주장해온 토로 로소가 이번 주 수요일에 해임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제임스 키를 새로운 기술최고책임자로 임명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팀 대표 프란츠 토스트(Franz Tost)는 현재 진행 중인 2013년 머신 개발에 키가 참여하게 돼 토로 로소의 새로운 내일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와 함께하게 된 제임스는 높은 명성에 걸맞게 소규모 팀이라도 규모를 능가하는 경쟁력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왔습니다. 당장 앞으로의 레이스에서 기적을 바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면 제임스가 우리의 2013년 머신에 충분히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내년은 더 나은 시즌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임스 키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토로 로소에서 일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