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멕라렌
멕라렌도 이번 주말 벨기에 GP에 ‘더블 DRS’와 유사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흔히들 ‘더블 DRS’라 부르는 컨셉은 메르세데스가 시즌 초에 일찍이 데뷔시켰다. 최근 레이스에서 그와 유사한 장치를 테스트한 로터스는 블랙 & 골드 E20이 스파에서 처음으로 “디바이스(더블 DRS)”를 달고 레이스를 치를 수 있다고 얼마 전 인정했다.
그런데 브라질인 특파원 리비오 오리치오(Livio Oricchio)는 기사에서, 로터스처럼 주목을 끌진 않았지만 멕라렌도 고속의 벨기에 트랙에서 더블 DRS를 달리게 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초 외신들은 직선로에서 스피드를 증가시켜주는 메르세데스가 고안한 컨셉의 도입을 로터스에 이어 멕라렌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로터스와 다르다. 하지만 그러한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는 멕라렌 스포팅 디렉터 샘 마이클의 코멘트도 실었었다.
하지만 여전히 멕라렌의 시스템이 메르세데스나 로터스의 그것과 정확히 어떻게 다른지 밝혀진 바 없다.
부진을 딛고 헝가리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획득한 뒤 루이스 해밀턴은 곧바로 8월 휴가에 돌입했다. “다음 그랑프리에서 누가 우승한다고 정확히 예측하는 건 아직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몇 주 뒤면 월드 타이틀의 목적지가 더욱 뚜렷해질 겁니다.” 해밀턴은 지난 금요일에 이렇게 말했다.
“비록 저희도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알론소를 잡기 위해 모든 것을 쏟고 있지만, 명백하게 어드밴티지를 가진 팀이 없어 어떻게 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