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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DTM] 7차전 잔드보르트 Zandvoort - 아우디 1-2-3위 석권

사진:DTM/아우디/벤츠/BMW/GEPA

 네덜란드 잔드보르트(Zandvoort), DTM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2012 시즌 7번째 라운드가 간헐적으로 내린 비와 두 차례의 세이프티카 출동, 그리고 스릴 넘치는 추월 장면으로 올 시즌 가장 익사이팅한 레이스를 펼쳤다.

 43바퀴의 레이스가 종료되자, 이탈리아인 드라이버 에도아르도  모르타라(Edoardo Mortara)가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었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No.21 아우디 A5 DTM이 있었다. 슈필베르크에서 커리어 첫 승을 신고했던 모르타라는 이것으로 올해에만 커리어 두 번째 DTM 우승을 획득했다. 

 그를 뒤따라 2위와 3위 시상대에 오른 인물도 아우디 A5 DTM을 모는 드라이버들로, 마이크 로켄펠러(Mike Rockenfeller, No.9)와 마티아스 에크스트롬(Mattias Ekstrom, No.3)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여기에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 메르세데스-벤츠의 게리 파펫(Gary Paffett, No.11)과 챔피언십 2위 BMW의 브루노 슈펭글러(Bruno Spengler, No.7)가 고작 7위와 6위로 피니시해버렸기 때문에 타이틀 다툼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되었다.

 이날 4위로 체커기를 받은 영국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제이미 그린(Jamie Green, No.5)이 슈펭글러를 내리고 챔피언십 2위로 치고 올라갔다.

 “제 생애 최고의 레이스입니다.” 레이스 종료 후 25세 모르타라는 말했다. “록키(로켄펠러)와의 전투가 정말 치열했습니다. 정말 믿기지 않는 날씨로, 비가 내렸다 마르더니 다시 비가 내렸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런 날씨에서 드라이빙을 한다면 매 랩마다 트랙을 벗어났을 겁니다.”

 레이스가 막 시작되었을 때 아우디는 폴 시터 티모 샤이더(Timo Scheider, No.4) 머신의 엔진 시동이 꺼져 진땀을 뺐다. 이 돌발사고로 14위까지 추락한 2회 DTM 챔피언 티모 샤이더는 결국 머신에서 본네트가 떨어져나가는 사고를 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하지만 필드의 맨 앞에서는 여전히 선두 다툼의 열기가 뜨거웠고, 32랩까지 이어지던 로켄펠러의 레이스 리드가 이후 모르타라에 의해 막을 내렸다.

 챔피언십 리더 게리 파펫도 한때 레이스를 선도했었다. 그러나 28랩에 다시 비가 내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파펫은 바퀴가 잠겨 제동거리가 길어진 BMW 드라이버 마틴 톰치크(Martin Tomczyk, No.1)와 충돌해 12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톰치크는 사고 후 머신을 차고에 넣은 뒤 곧장 메르세데스 피트월로 가 메르세데스 책임자 노베르트 하우그에게 챔피언십 리더의 레이스를 망친데 대한 사과를 했고, 하우그도 이 사과를 받아들였다.

 2012 DTM 다음 라운드는 9월 16일 오셔스레벤(Oschersleben)이다. 현 챔피언십 리더 게리 파펫(메르세데스)은 109점, 2위 제이미 그린(메르세데스)은 93점, 브루노 슈펭글러(BMW)는 91점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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