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PA
2년 연속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이 2012년 타이틀을 손에 넣는 것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험난한 일이 될 것 같다. 이것은 F1의 전설적인 3회 챔피언 니키 라우다의 시각이다.
2012년 시즌도 어느덧 절반이 지났다. 그동안 챔피언십 리더 페르난도 알론소는 레이스에서 3차례 우승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베텔은 1차례 밖에 우승하지 못했고, 작년까지 팀의 세컨드 드라이버로 인식되어왔던 팀 메이트 마크 웨버에게도 밀리고 있다.
베텔이 예전만큼 행복해보이지 않다고 말하자, 라우다에게 돌아온 대답은 “당연하다.”였다. 그렇지만 그는 25세 독일인을 챔피언십 우승 후보에서 제외하진 않는다.
“작년에 그는 그의 머신과 함께 압도적인 어드밴티지를 가졌었습니다.” “지금은 매 레이스에서 마치 당나귀처럼 피터지게 싸워야하니, 스트레스가 폭발할 지경일 겁니다.”
63세 라우다는 알론소와 웨버의 존재가 베텔의 유일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번 부다패스트에서도 보았듯 모든 톱 팀들이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금방 끝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레드불과 멕라렌이 모든 잠재력을 쏟아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우다는 한편, 베텔과 알론소의 시즌을 비교하는 질문에 알론소는 “힘든 상황에서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