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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의 개성 뚜렷한 박스형 바디에 대해 과반수의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할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미국시장에서 기아차에게 성취감을 느낄만한 성공을 가져온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남들에 비해 개성이 강해 수차례 적극적인 시도를 받아 스페셜 에디션으로 거듭나기도 했던 ‘쏘울’이 북미 출시 3년이 지난 현재 차세대 모델로 포착되었다.
이번 주 미국에서 촬영된 사진 속 2014년형 ‘쏘울’은 현행 모델의 도전적인 룩이 보존되었음을 명백하게 보여준다. 비록 많은 부분이 위장막에 가려져있지만, 기아차의 몇 가지 새로운 스타일링 큐가 적용되면서 헤드라이트가 더욱 길어지고 그릴이 도드라져, 전후면에서 스포티한 이미지가 한층 강해진다. 마치 컨셉트 카 ‘트랙스터’처럼 범퍼 양쪽 하단에 돌출된 안개등도 달았다.
얼추 미니를 닮은 스티어링 휠을 제외하면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디자인은 신형 ‘프라이드’와 비교했을 때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만약 ‘트랙스터’의 인기가 반영된 고성능 모델이 개발된다면 ‘K5 터보’ 모델에도 사용된 2.0 터보 엔진이나 ‘벨로스터 터보’ 모델에 사용된 1.6 터보 엔진이 사용될 가능성이 조심스레 기대된다. 그렇게 되면 현행 ‘쏘울’에는 없는 3도어 모델의 출현도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