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프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다음 주에 ‘지프 리버티(Liberty)’의 생산이 종료된다. ‘리버티’는 일부 해외시장에 ‘체로키’라는 이름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는 모델이다.
현행 ‘리버티’는 지프의 인기 모델 ‘체로키’를 대체하며 2001년에 출시돼, 이듬해인 2002년에 연간 판매 17만 1,212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07년 무렵 기름값이 폭등하면서 2년 뒤 2009년에 최저 판매고 4만 3,503대까지 추락했고, 올해 상반기에 지프는 4만 2,339대의 ‘리버티’를 새로운 가정에 인도했다.
하지만 크라이슬러 그룹은 다음 주 목요일 8월 16일에 오하이오 톨레도 북부 조립공장의 현행 ‘리버티’ 생산라인을 중단시킨다.
현행 ‘리버티’의 생산은 비록 중단되지만, 새로운 SUV 모델의 생산이 톨레도 공장에서 준비된다. 2011년에 크라이슬러는 피아트 그룹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리버티’ 대체 모델을 개발 및 생산하기위해 17억 달러를 투자하고 톨레도에 1,000명 이상의 직원을 새롭게 고용한다고 밝혔었다.
‘리버티’ 대체 모델은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컴팩트 U.S. 와이드(Compact U.S. Wide, CUSW)’ 플랫폼을 사용한다. ‘닷지 다트’와 ‘알파로메오 줄리에타’가 사용하기도 한 이 플랫폼은 넥스트 제너레이션 ‘200’ 세단과 쿠페에도 채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