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PA
예상대로 FIA가 호켄하임에서 레드불이 논쟁을 불러일으킨 엔진 맵 문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규정 명확화를 헝가리 GP 개막 전에 내놓았다. 지난 일요일 아침에 FIA 기술 대표 조 바우어는 레드불의 행위에 대한 견해를 스튜어드에게 물어 패독을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조 바우어는 레드불이 중속회전구간에서 최대토크보다 낮은 토크가 발휘되도록해 휠 스핀을 억제함으로써 합법적인 트랙션 컨트롤 효과를 누리고, 그와 동시에 보다 많은 연소가스를 엔진에서 배출해 공기역학적인 메리트도 얻는다고 의심했다. 결과적으로 스튜어드는 “문제의 맵이 포뮬러 원 기술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기 때문에 레드불은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하지만 23일에 팀의 기술최고책임자들이 런던에서 회담을 갖는 것도 있어 FIA가 레드불이 찾은 새로운 샛길을 차단하는 움직임을 곧 나타낼 거란 견해가 농후했다. 그리고 수요일에 명확화가 발표되었는데, 요점만 간추리면 맵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엔진 토크가 앞으로 ±2%로 제한된다.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의 기술 전문가 마크 휴즈(Mark Hughes)는 레드불이 부정한 행위를 한 것은 아니고 단순하게 규정에서 불명확한 부분을 찝어낸 것뿐이라고 말한다. “최근 시즌에서 레드불은 다른 팀에 비해 규약의 의도를 회피할 수 있는 샛길을 자주 알아내왔다. 레드불이 기술 논쟁에 상대적으로 자주 휘말리는 이유는 그들에게 그만큼 아이디어가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