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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MQB 플랫폼 채용, 세아트 C세그먼트 해치백 - 2013 Seat Leon

사진:세아트

 세아트가 2013년형 신형 ‘레온’을 16일 정식 공개했다. 3세대째가 되는 세아트의 C세그먼트 해치백 ‘레온’은 폭스바겐 그룹의 최신 MQB 플랫폼을 사용한다.

 폭스바겐 그룹 산하 메이커 세아트의 신형 ‘레온’이 사용하는 플랫폼은 ‘아우디 A3’와 2012 파리 모터쇼에서 등장이 예고된 7세대 ‘폭스바겐 골프’와 같은 것이다.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2010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IBE 컨셉트’에 기초하고 있는데, 사진 속 모델은 ‘FR’ 스포티 모델이어서 기본 모델에 장착되는 것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범퍼와 LED 전후 라이트를 가지고 있다. 날렵한 사이드미러 디자인은 전 모델에 적용된다.

 인테리어 퀄리티가 이번 세대에서 크게 격상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7세대 ‘골프’의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대시보드 디자인이 상당부분 반영되었다는 것. 운전석을 향해 자세를 비틀어 우측으로 갈수록 돌출되는 센터 페시아 설계와 디스플레이를 사이에 두고 공간을 가득채운 에어컨 벤트, 그 아래에 가지런히 정돈된 버튼류와 3개의 둥근 다이얼이 바로 그렇다.

 앞차축이 40mm 전방으로 밀려나 길어진 휠베이스가 뒷좌석과 앞좌석 공간을 넓혀주었다. 380리터 트렁크룸도 선대보다 40리터 커진 것이다.

 신형 ‘레온’에 우선적으로 탑재되는 TDI와 TSI 엔진들은 내부 마찰을 줄이고 신속한 예열이 이루어지도록 설계가 이루어지고, 모두에 직접분사와 터보차저가 결합돼 선대로부터 연비 22%가 개선되었다. 차량중량이 90kg 줄어든데 따른 공도 무시할 수 없다.

 1.6 TDI 디젤 엔진은 105ps(104hp) 출력과 25.5kg-m(250Nm) 토크를 발휘한다. 아이들 스톱/스타트와 제동에너지회생 기구가 장착되는 ‘에코모티브(Ecomotive)’ 버전에서 약 26.3km/L 통합연비와 더불어 km 당 99g에 불과한 CO2 배출량을 기록한다. ‘에코모티브(Ecomotive)’ 버전에서 2.0 TDI의 연비는 약 25km/L. 출력과 토크로는 각각 150ps(148hp), 32.6kg-m(320Nm)를 발휘한다. 엔진에 따라 5단 수동 또는 6단 수동, 그리고 6단 또는 7단 DSG 더블 클러치 중 하나의 트랜스미션을 선택할 수 있다.

 2013년이 되면 86ps(85hp)와 105ps(104hp) 두 가지 출력을 발휘하는 1.2 TSI, 122ps(121hp) 출력의 1.4 TSI 엔진이 추가된다. 가솔린 엔진 최고사양으로 180ps(177hp)를 발휘하는 1.8 TSI도 추가된다. 디젤 라인업에는 90ps(89hp) 1.6 TDI와 184ps(181hp) 2.0 TDI가 추가된다. 디젤 최고사양인 이 2.0 TDI 엔진은 38.7kg-m(380Nm) 토크를 발휘한다.

 ‘FR’ 스포티 모델에 파워 스티어링, 스로틀 컨트롤, 엔진 사운드 특성을 변경할 수 있는 세아트 드라이브 프로파일(SEAT Drive Profile)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섀시에 있어서도 큰 공을 들인 세아트는 신형 ‘레온’ 기본 모델에 토션 빔 서스펜션을 채택했지만, ‘FR’ 이상 모델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한다.

 3세대 ‘세아트 레온’의 판매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소폭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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