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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DTM] 5차전 노리스링의 피날레를 제이미 그린이 제패

사진:벤츠/DTM/아우디/BMW/DTM

 독일 남부 뉘른베르크의 시가지 서킷 노리스링(Norisring)에서 펼쳐진 DTM 시즌 5번째 라운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AMG C-쿠페 드라이버 제이미 그린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변덕스러운 날씨를 정복한 30세 영국인 드라이버 No.5 제이미 그린은 레이스 종료 3바퀴가 남았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3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접지력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함을 쥐고 있었던 제이미 그린은 캐나다인 No.7 BMW 드라이버 브루노 슈펭글러를 추월한데 이어 최종 랩 최종 헤어핀 제동구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마틴 톰치크(No.1 BMW)의 안쪽을 공략, 몸을 부비며 먼저 코너를 탈출해 승리의 체커기를 받았다.

 제이미 그린이 올해에 레이스에서 우승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지난 5년 동안 뉘른베르크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No.5 메르세데스로부터 고작 0.687초 뒤 2위로 마틴 톰치크(No.1 BMW)가 피니시 라인을 밟은데 이어 브루노 슈펭글러(No.7 BMW)가 3위로 피니시해, BMW가 마지막 순간에 간발의 차로 놓친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더블 포디엄으로 달랬다.

 챔피언십 리더 게리 파펫(No.11 메르세데스)은 4위를 해 포디엄 입상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이 또한 꽤 선전한 결과였다. 비가 내려 평소보다 많은 두 바퀴의 포메이션 랩 후 시작된 레이스에서 게리 파펫은 폴 주자로 스타트해 오프닝 랩 첫 번째 코너에서 스핀하면서 20위로 추락했지만, 결점 없는 드라이빙으로 4위까지 포지션을 회복시켜 챔피언십 리드를 위협 당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 69점의 제이미 그린이 게리 파펫으로부터 26점차 2위, 58점의 슈펭글러가 3위다.

 전 F1 드라이버 데이비드 쿨사드(No.19 메르세데스)가 게리 파펫에 이어 5위를 해 DTM 참전 이래 가장 좋은 포지션을 입수했다. 올해에 유일한 시가지 서킷에서 No.9 마이크 로켄펠러가 차지한 6위가 아우디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각각 3위와 4위에서 출발한 브라질인 No.16 BMW 드라이버 아우구스토 파퍼스와 스웨덴인 No.3 아우디 드라이버 마티아스 에크스트롬이 레이스 시작 후 발생한 사고에 연루돼 에크스트롬이 곧바로 피트에 머신을 집어넣어야했고, 파퍼스의 경우 계속해서 레이스를 이어나갈 수 있었지만 16번째 바퀴에서 결국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랄프 슈마허(No.6 메르세데스)도 레이스 완주에 실패했다. 잠시 리드를 점하기도 했던 그는 머신에서 발생한 기술적인 문제로 46랩에 리타이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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