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르세데스
FIA 레이스 디렉터 찰리 화이팅이 유럽 GP에서 미하엘 슈마허가 패널티를 받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유럽 GP에서 황색기가 발령된 구간에서 미하엘 슈마허가 DRS를 가동한 것을 마크 웨버가 목격해 레드불이 슈마허에게 패널티를 부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레이스가 종료된 후에 관련 사실을 상세히 조사한 스튜어드는 최종적으로 F1 복귀 후 처음으로 포디엄에 오른 슈마허를 끌어내리지 않았고, 이것은 시즌 8차전 레이스가 만들어낸 수많은 논쟁 중 하나가 되었다.
“스튜어드는 더블 웨이브 존에 들어갈 때 드라이버가 현격하게 감속한 것에 유의했다.”고 관련 리포트는 슈마허에게 패널티를 내리지 않은 사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슈마허가 DRS를 가동한 채로 첫 번째 싱글 황색기를 통과하는 장면이 비디오에 명백히 촬영되었다. 다만 이어진 더블 웨이브 황색기 구간 앞에서는 리어 윙의 DRS 플랩이 닫혔다.
“DRS 포지션이 문제가 아닙니다.” FIA 레이스 디렉터 찰리 화이팅은 “황색기 구간에서 DRS를 열거나 닫아야한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결정적인 요소는 드라이버가 감속을 했는가 하지 않았는가 입니다. 이전 랩 타임과 비교해 슈마허는 크게 감속했습니다.”고 스튜어드의 판결을 변호했다.
실제로 그 시점에 기록된 주행 데이터에서 문제를 제기한 마크 웨버보다 슈마허가 더 느렸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