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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AMG 라이벌 퍼포먼스 디비전 검토

사진:도요타

 도요타 모터스포츠 GmbH, TMG 사장 요시아키 키노시타(Yoshiaki Kiroshita)가 도요타의 고성능 양산차에 TMG 배지가 부착된다고 시인했다. “공식 계획입니다. F1 활동을 중단한 이후 저희는 몇 가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중 하나가 퍼포먼스 카 회사로 등록하는 것입니다.”

 2009년 말에 F1에서 철수한다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이후 도요타는 독일 퀼른 모터스포츠 기지에서 다양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가장 최근에 TMG는 일렉트릭 레이스 카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커스토머 팀 판매에 주력하는 야리스 기반의 S2000 랠리 머신을 개발, 그리고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참전한 프로토타입 머신 ‘TS030 하이브리드’ 개발에 선봉에 섰다.

 다른 한편에서는 트윈-터보차저 V8 엔진을 탑재한 650마력 ‘렉서스 LS’를 테스트해왔고, 이것은 메르세데스-벤츠 S 63 AMG 라이벌에 준하는 고성능 ‘LS’ 출시를 도요타가 염두하고 있다고 의심되었다.

 도요타의 기존 완성차가 고성능 모델로 개발된다면 최근 출시된 스포츠 쿠페 ‘86’가 단연 일순위로 뽑힐 것 같지만, 요시아키 키노시타 사장은 ‘86’은 배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너무 작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 발언은 고성능 버전 ‘LS’의 출시 가능성을 더욱 확고하게 한다.(렉서스의 F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TMG는 르망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통상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보다 강력한 파워를 얻을 수 있는 슈퍼 캐패시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TMG 기술책임자 파스칼 바셀론(Pascal Vasselon)은 이 슈퍼 캐패시터를 양산차에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개발에 착수한 건 아니지만 고려하고 있습니다.” 

 TMG를 도요타의 퍼포먼스 서브 브랜드로 운용할 것인지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그 결정은 올해 안에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