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가 “벤틀리 역대 가장 빠른 양산차”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달고 20일 공개되었다. 최고속도가 329km/h에 이르는 신형 ‘GT 스피드’는 선대를 기반으로 개발된 아이스 스피드 레코더 ‘GTC 슈퍼스포츠 ISR’의 318km/h보다도 빠르다.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6.0 트윈터보 W12 엔진에서 선대보다 50ps 강력한 625ps(616hp) 출력, 그리고 81.6kg-m(800Nm) 토크를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0-100km/h를 4.2초에 주파해 4.6초 제로백을 지닌 ‘컨티넨탈 GT’를 보기 좋게 따돌린다. 6단 자동변속기가 아닌 V8 컨티넨탈 모델처럼 8단 자동변속기는 세련된 가속 뿐 아니라 12% 개선된 연비와 환경성도 달성한다.
트랜스미션은 특별히 클로즈 레이시오 셋팅을 거쳤으며, 업그레이드된 스티어링과 서스펜션이 50마력 증가한 파워와 호흡을 같이 한다.
남다른 21인치 휠을 신는 신형 ‘GT 스피드’는 흡기부와 전면 그릴에 블랙 피니시를 적용하고 강선이 들어간 머플러가 달았다. 뮬리너 드라이빙 사양(Mulliner Driving Specification)이 기본적으로 채택돼 최고의 천연 소재로 수작업 완성된 캐빈에는 다이아몬드 퀄트 가죽을 입혔으며 크롬 기어레버를 장착, 헤드레스트에 ‘Mulliner’ 자수를 새겼다.
판매가격은 미정.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6월 29일에 개최되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