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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2014년 르망에 F1 엔진 등장?

(우)르노 스포츠 F1 CEO 장 프랑소와 코벳

사진:
르노스포츠

 모터스포츠 기술지 레이스카 엔지니어링(Racecar Engineering)에 따르면 르망 통괄 단체 ACO(프랑스 서부 자동차 클럽)가 2014년부터 르망 프로토타입 머신에 F1 엔진과 기어박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한다.

 2014년은 F1에 새로운 엔진 규정이 시행되는 해다. F1에서는 현재 V8 자연흡기 엔진이 사용되고 있으나 2014년을 기점으로 V6 터보 엔진으로 바뀐다.

 그러나 2주 전 모나코에서 F1 엔진 공급자인 르노 스포츠 F1의 CEO 장 프랑소와 코벳(Jean-Francois Caubet)에게 이 기회에 르망에 진출할 것이냐고 묻자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최근 F1에서는 제조사들의 새 엔진 연구 및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진 대여료 상승을 우려한 소규모 팀들 사이에서 새 엔진 규정 시행을 늦추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여기에 대해 코벳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이미 한 차례 연기된데다 4기통이던 당초 제안이 6기통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로 인해 저희가 피해본 금액만 1,000만~ 1,500만 정도입니다. 아마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도 비슷한 수준일 겁니다.” “거의 5,000만 가까이 허투루 낭비하고 있습니다. 아마 1년 더 연기된다면 V6의 데뷔는 물 건너 가버릴 겁니다.”

 “비용에 관해 걱정들하고 있지만, 새 엔진이 걱정하는 만큼 비싸진다고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