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Getty/로이터/GEPA/EFE/AFP
패스터 말도나도의 우승으로 환희에 가득찼던 윌리암스 차고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윌리암스가 2004년 브라질 GP 이래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린 파란만장했던 스페인 그랑프리가 종료되고 몇 시간 뒤, 윌리암스 차고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올랐다. 피트레인과 패독에서 대피하는 사람들 사이로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대원과 엠뷸런스가 현장에 출동했다.
화재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처음엔 브루노 세나가 탑승했던 머신의 KERS가 폭발했다는 설이 힘을 받았지만, 상황이 점차 안정되면서 차고 뒤편에 있던 연료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윌리암스도 성명을 통해 차고내 연료 보관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화재를 진압하다 연기를 마신 윌리암스와 포스인디아, 케이터햄 스태프들이 서킷내 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거나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이와 관련해 케이터햄 드라이버 헤이키 코바라이넨은 “몇 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상을 입은 사람도 있고 손목이 부러진 사람도 있다더라.”고 트위터에 남겼다.
케이터햄은 이번 화재건과 관련한 성명을 신속하게 발표, “네 사람이 검사를 받기위해 서킷내 의료센터로 갔으며 한 명은 손에 경상을 입었고, 세 사람의 호흡기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윌리암스는 “네 명의 팀 관계자가 부상을 입어 의료센터로 보내졌고, 세 사람이 지역 병원에서 현재 부상을 치료 받고 있으며 한 사람은 퇴원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