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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바리체로, 2002년 오스트리아에서 팀에 협박 받아

사진:
GEPA

 루벤스 바리첼로가 2002년 오스트리아 GP에서 페라리로부터 커리어를 끝마쳐야할지도 모르는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브라질인 바리첼로는 A1링에서 레이스를 리드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팀 오더에 굴복해 마지막 코너에서 넘버1 팀 메이트 미하엘 슈마허에게 무기력하게 추월을 허용했고, 비디오 영상을 통해 당시 페라리 팀 대표였던 장 토드(현 FIA 회장)가 “챔피언십을 위해 미하엘을 보내주자, 부탁이야”라고 바리첼로에게 보낸 무전 내용이 드러났다.

 2011년 말에 F1 시트에서 일어나 인디카로 옮겨 탄 바리첼로에게 당시의 결정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었다. 그는 브라질 글로보(Globo)에서 “8바퀴에 걸친 전쟁이었다.”고 당시를 표현했다.

 “화가 치밀어오는 순간은 제게 매우 드물지만 그때는 무전에 대고 소리를 쳤습니다.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말하면서 끝까지 포지션을 지켰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더욱 심각한 얘기했습니다. 계약에 관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뭐라고 했는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드라이빙이 큰 기쁨인 제 인생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류의 위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