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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DTM] 개막전 호켄하임 Hockenheim - 메르세데스 통산 100번째 1-2위

사진:
DTM/GEPA/벤츠/아우디/BMW

 14만 2천명이라는 기록적인 인파가 몰린 DTM(독일 투어링 카 마스터즈) 시즌 개막전이 독일 호켄하임(Hockenheim)에서 열렸다.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그리고 신참전자 BMW가 펼치는 프리미엄 자동차 메이커간의 트랙 배틀을 지켜보기 위해 결승 레이스가 있은 일요일 하루에만 7만 1천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우선 결과를 먼저 보자면, No.11 게리 파펫(Gary Paffett, GBR)이 오프닝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31세 메르세데스-벤츠 드라이버는 6번째 그리드 스타트해 무사히 혼란을 뚫고나가 뛰어난 전투를 벌였다.

 No.3 아우디 드라이버 마티아스 에크스트롬(Mattias Ekstrom, SWE)이 예선에서 획득한 폴의 대가로 맨 앞에서 스타트했지만, 5랩 턴2 입구에서 제동 도중 바퀴가 잠기는 바람에 코너 외곽으로 밀려나자 재빠르게 빈틈을 파고든 No.5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제이미 그린(Jamie Green, GBR)이 후 레이스를 선도했다.

 머지않아 게리 파펫도 에크스트롬의 ‘아우디 A5 DTM’을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파펫은 15랩에 제이미 그린과 메르세데스간의 사이드-바이-사이드 전투를 벌여 1위 포지션을 쟁취, 우승했다. 제이미 그린이 4.7초차 2위로 피니시 라인을 밟아 메르세데스는 DTM 통산 100번째 1-2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3위는 No.3 아우디 드라이버 에크스트롬이 차지, No.15 앤디 프리올(Andy Priaulx, GBR)이 총 40바퀴의 레이스를 BMW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좋은 순위 6위로 마쳤다.

 근 20년만에 DTM에 복귀한 BMW의 레이스 결과는 분명 성에 차지 않았지만 예선 결과는 고무적이었다. BMW의 일요일 레이스는 스타트 직후부터 순탄하게 풀리지 않았다.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한 No.8 디크 베르너(Dirk Werner, DEU)는 스타트 직후 3계단 뒤로 물러나더니,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랄프 슈마허와 충돌해 대열 최후미로 밀려나 끝내 뒤에서 두 번째 17위로 완주했다.

 아우디에서 BMW로 이적한 디펜딩 챔피언 No.1 마틴 톰치크(Martin Tomczyk, DEU), 그리고 메르세데스에서 BMW로 이적한 No.7 브루노 슈펭글러(Bruno Spengler, CDN) 모두 충돌 여파로 리타이어했다.

 No.6 랄프 슈마허(Ralf Schumacher, DEU)와 No.19 데이비드 쿨사드(David Coulthard, GBR)를 포함한 5명의 드라이버가 상위 8위에 진입한 결과 메르세데스가 팀 챔피언십 리드를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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