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닷지
2013년형 ‘램 1500’이 펜타스타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연합으로 클래스 최고의 연료 효율성을 실현했다.
‘닷지’라는 이름을 떼어내고 새 출발에 나선 ‘램 1500’은 1/2톤 픽업에서는 최초로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채용해 보다 안락한 승차감과 개선된 조종성을 가졌다. 에어 서스펜션에는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모드를 포함해 총 5가지 모드가 있다. 거기엔 주차 모드도 있다. 주차 모드에 돌입하면 램의 차체가 낮아져 높은 차고로 인해 불편할 수 있는 탑승과 적재가 한결 용이해진다.
시선을 끄는 웰-메이드 소재들이 꼼꼼하게 짜여있는 캡 내부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App 다운로드가 가능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갖춰져있다. 우뚝 솟은 변속레버는 제거되었다. 대신 스티어링 휠 우측으로 센터콘솔에 로터리 변속기가 장착되었다.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닷지’라는 이름을 떼지 않았을 때와 외관의 디자인적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세세하게 바뀌었지만 단번에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외관 디자인에는 사실 현행 램 오너들조차 풀 체인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가 깔려있다.
워즈 오토모티브 선정 10베스트 엔진에 오르기도한 3.6리터 V6 펜타스타 외에도 5.7리터 V8 HEMI 엔진을 탑재하는 2013년형 ‘램 1500’은 8단 자동변속기, 아이들 스톱/스타트, 액티브 그릴 셔터를 채용하고 저항계수를 6% 개선하는 등의 노력으로 V6 연비를 20% 개선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