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피니티
인피니티의 첫 무공해 럭셔리 세단을 시사하는 ‘LE 컨셉트’가 2012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되었다.
세계최초 대량생산 순수 전기차 ‘닛산 리프’의 플랫폼과 일렉트릭 드라이브트레인을 사용하는 ‘인피니티 LE 컨셉트’는 2,700mm 휠베이스를 유지하면서 성능은 100kW(136ps)로 강화했다.
‘리프’의 흔적은 더 이상 없다. 해치백 타입인 ‘닛산 리프’와 달리 ‘인피니티 LE 컨셉트’는 4도어 세단이다. 그럼에도 자연에 의해 조각된 듯 유연하고 매끈하게 빠진 바디라인으로 도요타 프리우스와 동일한 공기저항계수 0.25를 달성, ‘리프’의 0.28을 뛰어넘었다.
186.4인치(약 4,735mm) 전장을 가진 차체 바닥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배치해 실내공간 침범을 최대한으로 막고 차체 중심을 최대한 낮췄다. 24kWh 배터리 팩은 항속거리 100마일(약 161km)을 보장한다. ‘리프’보다 20kW 강력한 100kW(136ps) 모터에서 생성된 출력과 33.2kg-m 토크는 전륜으로 보내진다.
순수 전기자동차인 ‘LE’는 차고 바닥에 설치해둔 패드 위에 차를 주차시키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이루어지는 무선 유도 충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플러그와 긴 전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셀프 주차 기술도 채용돼 있기 때문에 패드 위에 정확히 주차시키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LE’는 2014년경에 인피니티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로 시판이 이루어진다. “향후 2년 내에 양산 버전이 인피니티 전시장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는 인피니티는 양산모델에도 무선 유도 충전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