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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원-오프 페라리 458, ‘SP12 EPC’

사진:
LGilbertsonPhotographer

 페라리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을 위해 단 한 대만 제작한 원-오프 모델 ‘SP12 EPC’가 런던에서 포착되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한 페라리 딜러에서 열린 ‘458 스파이더’ 출시기념 파티장에서 비밀리에 공개된 ‘SP12 EPC’는 매우 오래 전부터 V12 페라리 사운드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에릭 클랩튼의 요청으로 제작, 그의 취향이 반영돼 과거 1970~ 80년대에 생산된 V12 미드십 슈퍼카 ‘512 BB’에서 유니크한 디자인 테마를 특별히 계승 받았다.

 리어 윈도우가 존재하지 않다시피한 특징을 볼 때 ‘458 스파이더’가 기반이 된 것으로 보이는 ‘SP12 EPC’는 하반신에 검은 도장을 칠해 외관을 투톤으로 완성하고, 양쪽 헤드라이트 사이에 공기 배출구를 냈으며 ‘엔초 페라리’에게서 가져온 듯한 헤드라이트 아래에 빼곡히 창살을 쳤다. 또한 C필러와 깎아지는 새로운 리어 엔드가 새롭게 디자인되었으며, 마찬가지로 ‘512 BB’처럼 새로운 엔진 후드와 검정 루프 스포일러가 적용되었다.

 에릭 클랩튼이 V12 엔진 탑재를 원했지만 그렇게 되면 기술적으로 매우 복잡해져 실제로 반영되진 않았다고 한다. ‘SP12 EPC’라는 이름은 ‘12번째 스페셜 프로젝트’와 풀 네임 ‘에릭 패트릭 클랩튼’의 조합으로, 이 이름이 현실세계에 구현되기 위해 18개월 동안 설계와 제작이 이루어졌으며 그 대가로 에릭 클랩튼은 페라리에 300만 파운드(약 54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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