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우바
자우바의 세르지오 페레즈가 기어박스 교체로 5그리드 격하 패널티를 받았다.
예선 Q2에 임하고 있던 와중에 기어박스 트러블에 휘말린 페레즈는 Q2에서 랩 타임을 내지 못하고 예선을 마쳤다. 원인 조사에 들어간 팀은 기어박스를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기어박스 교체를 결정, 그에 따라 5그리드 격하 패널티를 받게 된 페레즈의 일요일 그리드 포지션이 17위에서 22위로 조정되고, 키미 라이코넨(로터스), 헤이키 코바라이넨(케이터햄), 비탈리 페트로프(케이터햄), 티모 글록(마루시아), 샤를 픽(마루시아)의 그리드 포지션이 각각 한 계단씩 올라간다.
한편, 예선에서 107% 룰을 통과할 수 없었던 HRT가 끝내 결승 레이스 출전을 인정받지 못했다.
프리시즌 합동 테스트에 참가하지 못했던 HRT는 비가 내린 탓에 개막전 금요일에도 주행에 제한을 받아 머신에서 퍼포먼스를 인출하는데 고전했다. 토요일 3차 프리주행에서는 나레인 카티케얀과 페드로 데 라 로사 둘이 합쳐 25랩 밖에 달리지 못했고, 예선은 HRT에게 있어 분명 매우 힘든 도전이 되었다.
두 HRT 드라이버는 결국 모두 카무이 코바야시(자우바)가 기록한 Q1 톱 타임으로부터 107%에 해당하는 1분 32초 214를 상회하지 못했다. 하지만 HRT는 예선이 종료된 직후 결승 레이스 출전 허가를 요청했고, 레이스 스튜어드는 HRT의 요청을 인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