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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 라이코넨이 시즌 개막전 오스트레일리아 GP 예선에서 Q1부터 탈락한 이유에 대해 한 차례 더 공격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피트와의 교신에 문제가 있어 체커기가 등장한 직후에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팀 메이트 로만 그로장이 예선에서 3그리드를 획득해 패독에 깊은 인상을 줬다면, 2007년 챔피언 키미 라이코넨은 소프트 타이어로 갈아 신지 않고 Q2 진출을 노리다 18그리드를 확보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우리의 스피드는 충분히 좋았습니다. 턴12에서 조금 넓게 돌아, 1랩이 더 남았다고 생각해 속도를 줄였습니다.” 라이코넨은 최종 어택에 돌입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속도를 늦췄다. 그렇지만 남은 시간은 충분하지 않았고, 최종 주회를 시작하려는 찰나에 세션이 종료되었다. “아마 그냥 쭉 달렸더라면 충분한 타임을 낼 수 있었을 겁니다. 1랩이 더 남았다고 생각하고 속도를 올려 마지막 코너를 지났는데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매우 아슬아슬했지만, 결국 저는 제 마지막 랩을 놓쳤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줬어야하는 책임자에 대해 질문 받은 라이코넨은 “아마 피트월에 있겠죠.”라고 답했다. “여러 가지 것들이 겹쳐 작은 하나의 오류가 발생하는데, 그곳에 저희가 빠졌습니다. 그것은 누구를 비난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 상황에서는 그저 다음 일에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