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2 F1] 페라리, 공격적인 배기장치 제거

사진:
Getty

 페라리가 지금까지 테스트해온 공격적인 배기 장치를 실전에 투입할 단계가 아니라는 판단에 비교적 평범한 장치로 교체했다.

 급진적으로 설계된 ‘F2012’ 개발에 고전하고 있는 페라리는 지난주 바르셀로나 테스트에서 공격적인 배기장치를 테스트했다. 하지만 페라리 기술최고책임자 팻 프라이는 “지난주 테스트에서 레이스에 투입하기에는 아직 많은 개발 작업이 필요하다는 분명한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더욱 보편적인 설계로 되돌리기로 했습니다. 물론 머신이 이 혁신적인 배기 컨셉에 적합하게 개발되었지만, 호주까지 몇 일 밖에 남지 않은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다시 최적화해야 합니다. 퍼포먼스 측면에서 두 장치에 큰 차이는 없지만 정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금요일 오후에 페르난도 알론소가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실시했지만 같은 시각 로만 그로장(로터스)에 비견한 페이스를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팻 프라이는 그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새 타이어와 헌 타이어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어 다른 팀의 롱런 주행과 비교하지 않고 있습니다.” 금요일 레이스 시뮬레이션에서 ‘로터스 E20’은 하드 타이어를 신은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페라리 F2012’를 웃돌았다.
 
 그렇지만 팻 프라이는 컨디션 변화에 머신의 퍼포먼스가 쉽게 휘둘린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순순히 인정한다. “머신 밸런스가 좋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느 틈엔가 나쁜 쪽으로 변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는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