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소리
튜너 만소리가 2012 제네바 모터쇼에 ‘멕라렌 MP4-12C’ 커스텀 모델을 출품한다.
기존 시리즈 모델과 확연히 차별되는 바디 패키지를 ‘MP4-12C’에게 입힌 만소리는 그에게 탄소섬유가 노출된 경량 본네트를 선물하고 공력성능을 증진시켜줄 컴포넌트를 두루 채용했다. 차체가 60mm 넓어졌을지 몰라도 루프와 전후 에이프런, 미러 하우징이 탄소섬유로 교체되고 윙 또한 탄소섬유로 제작되는 등 중량은 오히려 줄었다.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이제 고성능 배기장치, 새로운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 스포츠 에어필터를 채용해 600ps가 아닌 670ps 출력, 그와 동시에 61.2kg-m가 아닌 68.8kg-m 토크를 낳는다. 이 결과 최고속도가 330km/h에서 353km/h로 격상했다.
만소리는 가속성능 외에도 몇 가지 혜택을 보장한다. 제동거리 단축이 그 중 하나이며 또 하나는 연비 개선이다. 그렇다고 만소리가 재탄생시킨 ‘멕라렌 MP4-12C’를 연비가 개선되었으니 구입하란 얘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