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인디아
프리시즌 두 번째 합동 테스트가 펼쳐지고 있는 바르셀로나 둘째 날 포스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가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다. 오늘은 대부분의 팀들이 레이스 시뮬레이션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훌켄버그의 데이 톱 타임은 1분 22초 608로, 적은 연료로 주행한 오전에 이 기록을 냈다. 작년까지 포스인디아 리저브 드라이버였지만 올해에 레이스 드라이버로 승격한 젊은 독일인 드라이버 훌켄버그에 이어 세르지오 페레즈(자우바)가 1분 22초 648로 쫓았다. 훌켄버그처럼 페레즈도 오후에 롱-런에 집중했지만, 배기계통에 트러블이 발생한 ‘자우바 C31’은 세션 종료가 5분 남을 때까지 주행을 할 수 없었다.
어제 가장 빨랐던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은 3위 타임으로 내려왔다. 오전 내내 타임시트 상위에서 놀았던 베텔은 이날 100랩의 벽을 넘어선 5명 중 한 명으로 오후에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완수했다. 그렇지만 롱-런 중에 수차례 피트스톱을 반복했고, 레드불 피트월은 원하는 응답을 얻지 못한 표정이었다. 오전에 새로운 배기 구조를 시험하느라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오후에 네 번째로 빠른 1분 23초 180까지 단축했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은 120랩을 완성한 건 루이스 해밀턴(멕라렌)이었다. 멕라렌 역시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는데, 오후 세션 중반에 마모된 미디엄 타이어로 베텔을 능가해 이목을 사기도 했던 해밀턴은 최종적으로 레드불을 손에서 놓치고 자신의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는 7위 타임을 붙였다. 다른 팀들보다 많은 작업량을 요구하는 ‘W03’으로 생산적인 하루를 마친 로스버그는 세션 종료를 3시간 남겨둔 시점에 차고 속으로 들어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뒤에서는 윌리암스의 새로운 리저브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가 케이터햄에서 처음으로 트랙 주행을 실시했으나 고전한 비탈리 페트로프를 0.8초 앞선 1분 25초 738을 새겨보였고, 버진의 새로운 얼굴 샤를 픽은 2011년형 머신으로 108랩을 커버하는 와중에 자신의 어제 베스트 타임을 0.7초 단축해 실전 경험을 착실히 쌓아갔다.
1. | 니코 훌켄버그 | 포스인디아 VJM05 | 1:22.608 | 112 |
2. | 세르지오 페레즈 | 자우바 C31 | 1:22.648 | 85 |
3. | 세바스찬 베텔 | 레드불 RB8 | 1:22.891 | 104 |
5. | 페르난도 알론소 | 페라리 F2012 | 1:23.180 | 87 |
5. | 다니엘 리카르도 | 토로 로소 STR07 | 1:23.639 | 50 |
6. | 루이스 해밀턴 | 멕라렌 MP4-27 | 1:23.806 | 120 |
7. | 니코 로스버그 | 메르세데스 W03 | 1:24.555 | 82 |
8. | 발테리 보타스 | 윌리암스 FW34 | 1:25.738 | 117 |
9. | 비탈리 페트로프 | 케이터햄 CT01 | 1:26.605 | 69 |
10. | 샤를 픽 | 마루시아 MVR02 | 1:27.343 | 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