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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라이코넨의 2013년 잔류 조건, 챔피언십 8위?

사진:로터스


 키미 라이코넨과 로터스의 관계가 2013년에도 유지되기 위해서는 라이코넨이 적어도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 8위에는 들어야한다고 ‘오토스포츠(Autosport)’가 알렸다.

 앞서 로터스는 라이코넨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미 밝혔지만, 만약 머신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라이코넨이 2012년 말에 자유롭게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은 로터스의 그러한 발언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헤레스 테스트 첫날에 키미 라이코넨에 의해 최속 타임을 기록하고 로만 그로장에 의해 2012년 머신 가운데 가장 빠른 타임을 새기는 동안에도 강인한 페이스와 높은 신뢰성을 일관적으로 뽐낸 ‘E20’을 되새겨본다면 드라이버 챔피언십 8위는 달성하기 힘든 목표가 아닐지 모른다. 또한 로터스는 4일간의 일정 동안 헤레스에서 어느 팀보다 많은 404랩을 커버해 계획한 테스트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완수할 수 있었다.
 
 라이코넨은 WRC로 전향할 당시에도 동기부여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머신이 레이스에서 우승할 수 있는 머신이 아닐지라도 역량을 다한다고 다짐하고 있다.

 “머신이 나쁜 게 동기부여의 문제는 아닙니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드라이버의 잘못은 아니지만, 드라이버를 비난하는 편이 쉽습니다.” “페라리에서 마지막으로 달렸을 때 저는 항상 선두에 있지 않았지만 좋은 레이스도 있었습니다. 8위로 달리고 있을 때에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00% 전력을 다했다면 그 드라이빙에 저는 만족합니다. 만약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건 상관없습니다.”